[전훈캠프] 롯데 타박상 환자 늘어 코칭스태프 긴장
기사입력 2000년 02월 25일 13시 17분
◇롯데 김명성감독은 26일 아이라온천서 열리는 인근 초,중,고 고아 80여명의 특별 회식에 참석한다.
식사를 주선한 아이라온천 요츠모토 사장과의 인연으로 자리를 갖게 된 김감독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잃지말고 꿋꿋이 살아갈 것을 당부할 예정.
◇롯데 전훈캠프에 타박상 환자가 늘고 있어 코칭스태프가 긴장하는 모습.
이는 훈련장으로 쓰고 있는 아이라초구장과 인근 보조구장, 육상경기장의 그라운드가 잘 다듬어지지 않은 탓에 땅볼타구가 불규칙적으로 튀어오르기 때문.
임재철이 귀밑이 찢어지는 불상사를 당했고, 강민영은 입술 주변에 공을 맞아 식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고시마(일본)＝신남수 특파원 delta＠]
◇정민태(백팀)와 정명원(청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25일(한국시간) 현대의 브래든턴 전훈캠프 두번째 청백전은 박진만의 2점홈런을 앞세운 백팀이 5대0으로 완승. 2차례 청백전을 모두 이긴 백팀은 1인당 60달러의 상금을 받게돼 싱글벙글.
◇`한대 추가!'
프리배팅때마다 타구를 뻥뻥 담장 밖으로 날려대는 현대 외국인 거포 에디 윌리엄스가 25일 훈련서도 큼직한 홈런을 날려 승용차 한대를 찌그러뜨렸다. 피해차량은 브래든턴의 피츠버그 연습구장과 담장이 맞닿은 골프장에 주차한 차량. 골프장 이용객들은 피츠버그와 현대의 전훈이 오전 오후로 이어지고 있는 지난주부터 심심찮게 야구공을 챙기고 있다.
[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이승민 특파원 cjminnie＠]
◇삼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의 관광명소인 그랜드캐년을 다녀왔다.
선수단은 휴일을 맞아 지난 22일 전지훈련지에 도착한 가족들과 함께 왕복 11시간이 걸리는 그랜드캐년을 하룻동안 관광한 것.
선수단 가족은 오는 27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권정식 특파원 jsk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