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술탄아즐란샤컵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0년 02월 25일 10시 56분
한국남자하키가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제10회 술탄 아즐란 샤 컵 국제하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여운곤(김해시청)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말레이시아를 5-4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5승1무(승점 16)를 기록,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라 26일 파키스탄과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전반 10분 여운곤(김해시청)의 페널티 코너로 앞서나갔다. 20분과 22분에 말레이시아에
연속 골을 허용하며 1-2로 뒤진 한국은 25분 전종하(성남시청)와 33분 여운곤이 각각 골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 전반을 3-2로 마쳤다.
후반에서도 4-4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한국은 32분, 여운곤이 리바운드에 의한 페널티 코너를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