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현대 홀, 또 코트 유혈극
기사입력 2000년 02월 24일 23시 05분
♣"꽃피는 봄까지 안방에 머물게 돼 심신이 편해요."X현대 신선우 감독@올시즌 마지막경기인 다음달 3일 신세기전까지 대전 홈게임만 연달아 남아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지금 컨디션이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어요."X동양 김홍국 사무국장@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둬야 하는 처지에 찬밥 더운밥 가릴 수 있느냐며〉
현대 센터 홀이 동양을 상대로 올시즌 3번째 유혈극을 연출했다. 홀은 24일 대전경기 1쿼터서 골밑다툼 도중 팔뒤꿈치로 동양 이인규의 얼굴을 쳐 코피를 터뜨린 것.
코트에 쓰러져 있다 일어난 이인규는 홧김에 벤치로 들어간 홀에게 달려들었지만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의 만류로 이내 진정됐다.
지난해 11월14일 대전경기서 전희철의 이마를 가격, 4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혔던 홀은 투어챔피언십 때는 동양 루키 김상우의 팔을 부러뜨려 시즌을 조기마감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