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학업성취면에서 '여성의 파워' 가세
기사입력 2000년 02월 24일 14시 37분
최근 대학가 졸업식이 한창인 가운데 각 대학의 학부별 수석졸업자 중에는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훨씬 많아 학업성취면에서 여성의 파워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각 학부별 수석졸업자에게 수여하는 총장상 수상자 가운데 여학생이 13명이고, 남학생이 7명으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2배 가량 많았다.
또 경희대는 11개 학부 수석졸업자 중 여학생이 전체의 72.7%인 8명이었고 남학생의 경우 수적으로 우세한 의대, 문리대, 정경대 등 3곳에서만 수석을 차지해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한국외대는 12개 학부중 여학생 8명이 수석졸업을 차지했으며 한양대도 11개 학부중 7개 학부에서 여학생이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여학생들의 경우 특히 어문학부를 비롯해 사회과학계열, 예체능계 등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남학생들은 의대, 경영학부, 정치외교학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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