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골드뱅크] 전희철, 갈길바쁜 골드뱅크에 일격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09시 09분
동양 98－94 골드뱅크
지난달 16일 골드뱅크전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전희철은 현주엽 앞에 얼굴을 들이미는 수비로 후반에 단 12점을 내주는 활약을 펼쳤다.
4쿼터 6분18초 90－78로 앞선 동양은 이후 1분간 8득점을 내줘 경기종료 1분51초전 90－86으로 쫓겼다.
로프튼의 골밑슛으로 2점을 보탠 동양은 재차 이버츠에 레이업 2방을 얻어맞았으나 전희철이 집요한 골밑돌파로 현주엽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쓸어담았다. 94－90.
센터 호프가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은 동양은 정락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상대의 파울작전을 따돌렸고, 이훈재가 왼쪽 코너에서 변청운의 3점슛을 블로킹해 위기를 넘겼다.
최명룡 감독의 모친상을 기리기 위해 선수들의 유니폼에 단 검은 띠는 부적처럼 2연승을 도왔다.
[대구＝김미연 기자 ibi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