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선과 여백-작가작가 드로잉전'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4시 25분
◇국내 유명 작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선과 여백@작가작가 드로잉전'이 4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열린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구본웅 남관 이인성 등 한국근현대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34명의 드로잉 작품을 전시한다. (02)779-5310
◇김환기화백의 87회 탄신일(27일)을 맞아 기념전 `드로잉．십자구도．1968'전이 25일부터 3월 26일까지 환기미술관 수향산방에서 마련된다.
1968년 집중적으로 그린 `십자구도', 개인전 팸플릿 뒷면에 그린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이중 `십자구도'는 뉴욕시대 중에서도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시도한 작품. 열십자(+)로 교차하는 선들의 중심 부분이 꽃봉오리같은 타원 모양을 한 독특한 형태다.(02)391-7701
◇중견조각가 박옥순씨가 3월 3일까지 조흥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꿈이 익어가는 집'(사진), `내 마음도 흘러가네' 등 고달프고 분주한 중년의 일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상 탈출이 아니라 자기 존재확인을 위한 작품들이다. (02)735-2655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화가 오준원씨(사진)가 28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자연과 영혼'을 주제로 한 기존 작품과 마찬가지로 능란한 물감 사용, 화려한 색채를 통해 근원적 생명력의 약동을 표현한다. (02)724-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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