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의땅콩골프] 뒷바람이 불 때는 어떻게 하나요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3시 35분
뒷바람이 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주말골퍼들은 앞바람과 옆바람만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
뒷바람이 불 때는 거리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타한타에 수천달러의 상금이 왔다갔다하는 프로들에겐 뒷바람도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드라이브샷이 더 나가 좋을 것도 같지만 그린을 노릴 때는 뒷바람도 맞바람처럼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앞바람이 불 때나 뒷바람이 불 때, 옆바람이 불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공을 높게 띄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높게 공을 띄우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하와이언 레이디스 오픈에서 나는 바람 때문에 아이언의 거리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고생했다.
뒷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평소보다 큰 클럽을 선택, 펀치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펀치샷을 하기 위해선 평소 거리보다 한두클럽 더 큰 것을 잡고 반 정도만 백스윙을 해준 뒤 끊어친다는 기분으로 공을 직접 친다.
그리고는 임팩트 후 헤드가 눈 높이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클럽을 잡아준다.
공이 오른쪽으로 조금 휠 수 있으니 목표지점보다 약간 왼쪽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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