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애장품 경매사이트 개설 팬들 호응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2시 45분
사이버 스페이스에 선수협의회 소속 선수들의 애장품을 경매하는 곳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골동품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코베이(kobay)'사는 지난 17일부터 `선수협 애장품 경매 코너'를 마련해 팬들의 주문을 받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인 선수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코너는 오는 2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선수협에 제공된다.
현재 해태 양준혁의 글러브, 국가대표 유니폼 등이 이미 경매중에 있으며 다른 선수협 소속 선수들의 애장품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대는 선수협 소속 선수들의 사인볼이 1만원, 가방 유니폼 등의 품목은 최초가 1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를 찾는 팬들의 발걸음은 벌써부터 뜨겁다. 22일 현재 양준혁의 글러브 거래가가 31만원까지 치솟았고, 드림팀Ⅱ 시절 입었던 유니폼은 2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관심있는 팬들은 코베이의 인터넷 사이트(www.kobay.co.kr)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신남수 기자 del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