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日축구계 '트루시에감독 대표팀 떠날것' 전망
기사입력 2000년 02월 21일 13시 31분
프랑스출신 트루시에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퇴진설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4월 이사회를 앞두고 트루시에감독의 경질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가와부치 부회장은 최근 "일본축구는 공격이 보이지않는다"면서 트루시에감독의 지도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 그의 해임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트루시에감독이 스스로 사퇴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매스콤은 최근 "트루시에감독이 모로코, 나이지리아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트루시에감독은 양국으로부터 사령탑 제의를 받는 즉시 일본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컵예선전을 위해 현재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트루시에감독은 이에대해 "아무말도 하고싶지않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일본축구계는 트루시에감독이 모로코나 나이지리아에서 정식으로 감독제의를 해오면 곧바로 일본대표팀 감독자리를 미련없이 내던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마모토(일본)＝김 용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