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부상 2주만에 활동 재개 '다시 팬곁으로'
기사입력 2000년 02월 18일 14시 44분
조성모는 19일 저녁 방송되는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에 무려 250인조 오케스트라를 동원한다.
지난달 23일 SBS 서울 등촌동스튜디오에서 `SBS 인기가요'를 통해 `가시나무' 신곡발표회때 동행했던 130인조의 두배 가까운 오케스트레이션 동원기록이다.
이번 공연은 그의 활동재개를 알리는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5일 왼쪽무릎 인대파열로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깁스까지 하며 고생한 끝에 갖는 2주만의 컴백이다.
MBC 여의도 스튜디오 D공개홀에서 펼쳐질 조성모의 컴백무대는 서울시내 각 교회의 성가대로 이루어진 연합성악단 200명과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현악단 50명 등 250인조 오케스트레이션이 장식한다.
콘티도 거의 공연이벤트식으로 짜여졌다. 성악가 1명이 `태양의 제국' 허밍 전주를 곱게 뽑고 이어 200명의 성가대가 재창을 한 다음, 가렸던 흰 대형커튼이 무대로 떨어지고 이 커튼도 마이클잭슨 공연때처럼 대형흡입기로 무대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게 한다는 것. 이어 서울공연에서 보여준 유압차로 무대밑에서 조성모가 올라와 환상적인 분위기로 운을 뗀 후 느린 피아노선율 속에 `가시나무'를 열창한다.
이날 공연을 위해 `가시나무'는 6분50초짜리로 재편곡됐다.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