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일 가수지망생 이색 대결 펼쳐
기사입력 2000년 02월 18일 14시 15분
한국과 일본의 가수지망생이 상대국에서 인기가수에 도전하는 이색 대결이 펼쳐진다.
MBC TV에서 선발한 3명의 신인 여성트리오와 일본의 아사히 TV가 발탁한 6명의 미녀 가수지망생이 상대국에 진출, 인기가수에 도전하는 것.
이는 MBC TV가 26일부터 방송되는 신설 쇼프로 `목표달성!!!토요일'에서 `한@일대결! 가수데뷔를 목표로'코너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도 동시에 방영된다.
한국의 여성트리오 3명은 이미 도쿄로 날아가 현지에서 음악프로듀서를 섭외, 일본어 음반취입을 위해 합숙훈련을 하고 있으며 일본의 가수지망생들은 다음달 중순 서울로 날아와 3∼4개월동안 머물며 한국어 음반을 낼 계획.
일본 가수들의 국내 매니지먼트는 인기 작곡가 주영훈이 맡아 국내에서의 모든 편의제공을 도맡아 한다.
양방송사는 이들 가수지망생들이 20대 초반의 여성이라는 것 이외에는 비밀에 붙이고 있는 상태로 시청자들에 대한 깜짝쇼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
연출자인 고재형 PD는 "한@일 양국의 가수를 상대국에 진출시켜 인기가수로 키우는 프로를 마련함으로써 양국 문화교류의 새장을 열어보겠다는 뜻에서 기획됐다"며 "양쪽에 있는 가수지망생들의 일주일간 생활모습을 매주 생생히 방송,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