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국악원 대보름맞이 공연 '정화지악'

기사입력 2000년 02월 17일 14시 08분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전통음악으로 우리 정서를 담아내고 세시풍속을 재현했다. 1부 `새즈믄해의 기원마당'과 2부 `새즈믄해의 축제마당'으로 구성됐다. 1부에선 가야금, 거문고합주 `일출'로 시작해 `비나리와 사물놀이', 궁중음악 `서화일지곡'이 울려퍼지고 2부에선 천하태평을 기원하는 춤 `왕모대가무', `서울대감놀이'가 펼쳐지며 `판굿과 강강술래'가 대보름 잔치마당을 끝맺는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단, 무용단과 객원출연 등 총 220명이 꾸미는 대규모 국악공연이다. 국립국악원은 풍물놀이와 함께하는 달집태우기 한마당 등 전통놀이를 함께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19∼20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02)580-3040


◇청소년을 위한 트럼본 앙상블

악단 `21세기 트럼본 앙상블'이 대중문화만을 편식하는 청소년들에게 순수음악을 들려주고자 마련한 무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스코틀랜드민요 `스카보로스 페어', 비틀스의 `헤이 쥬드', `예스터데이',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마련했다. 20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02)581-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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