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교민 5천여명 열열한 응원
기사입력 2000년 02월 16일 23시 15분
◇"김병지가 `김지'로 이름을 바꿨나."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모누멘털 라디오방송 아나운서 해리 클린씨가 `김병지'를 `김지', `홍명보'를 `홍보'로 부르는가 하면 `김도균'은 `김도' `노정윤'은 `노윤'으로 불러 곁에 있던 한국기자들을 웃겼다.
◇`캐나다대표팀은 붉은 악마(?)'
붉은 유니폼을 즐겨입는 한국이 청색 상의와 흰색 하의를 입은 반면 캐나다팀이 상하의와 스타킹을 모두 빨간색으로 입자 마치 캐나다가 `붉은 악마'가 된 느낌. 조직위 관계자는 "캐나다를 홈팀으로 간주해 붉은 유니폼을 입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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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심판 김영주씨(43)가 한국－캐나다전 다음 경기인 C조예선 트리니다드토바고－과테말라전의 주심으로 활약. 김씨는 지난 14일엔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D조예선 캐나다－코스타리카전에서 대기심을 보았다. 한국－캐나다전 주심은 미국인 국제심판 브라이언 홀이 맡았다.
◇16일 LA에 도착한 축구협회 조중연 전무이사와 김정남 기술위원회 고문은 경기 후 숙소인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 일식당에서 밤늦도록 캐나다전을 분석하며 18일 코스타리카전의 대비책을 논의. 조전무는 "새천년 첫 공식 국제대회인만큼 8강에 탈락해선 곤란하다"면서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