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배우 남경읍 단국대 연영과 편입
기사입력 2000년 02월 16일 14시 31분
뮤지컬배우 남경읍(43)이 단국대 연영과에 편입해 만학의 꿈을 이루었다.
78년 서울예대를 졸업한 남경읍은 배우활동을 하면서 82년부터는 연기학원도 운영해왔는데 "연기할 때나 가르칠 때나 이론적인 보강이 절실했다"며 "10년전 결심을 이제야 실천에 옮겼다"고 멋적게 웃었다.
윤호진교수(극단 에이콤 대표) 정도를 제외하면 교수들도 자신보다 어리고, 연기학원에서 가르친 제자만도 열명이 넘어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불편해 할까 걱정"이라는 남경읍.
"제자들에게 이제부터는 선배님이라고 불러라"고 단단히 주의(?)를 줬다는 그는 "열심히 공부하고 MT도 다니고 대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개그맨 남희석도 이번에 함께 편입해 남경읍과 동기동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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