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솔 M.com배 국제 게임랭킹 결정전 열기 '후끈'
기사입력 2000년 02월 16일 14시 12분
`밀레니엄 게임 최강자를 뽑아라.'
스포츠조선-디지털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솔 M.com배 국제 게임랭킹 결정전'이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계속 증가, 역대 게임대회 중 최단 시일내에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연일 참가 신청이 쇄도, 대회 관계자들이 철야 작업을 하는가 하면 행여나 사용자가 너무 많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마지막 C조의 예선이 치뤄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예선 기간동안 2만여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참가 신청을 해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스타크래프트 개인전은 치뤄진 예선전만 7만회가 넘는다.
이번대회의 특징은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
이번 게이머들은 프로게이머들과는 달리 단체전을 훨씬 많이 즐긴다는 점에 착안, 상금의 비중도 단체전 우승팀에 더 많이 배정했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로그스피어 등의 종목에 참가한 단체팀만 1500여개팀에 이른다.
대부분의 팀들이 상당한 팀플레이 실력을 뽐내, 우승팀을 전혀 예측할 수 없을 정도여서 가장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크 단체전에 참가한 에이스팀의 전경철씨(21)는 "국내 게이머들이 대부분 단체전을 즐기고 있는 만큼 숨은 강팀이 많을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 1월부터 열린 국제 게임랭킹결정전 예선은 참가시기에 따라 A조, B조, C조로 나눠 치뤄졌고, 이미 경기가 끝난 A조와 B조 예선에서 결선 티켓을 확보한 70여명의 게이머들이 결전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스타크 챔프 `쌈장' 이기석과 철권 태그 토너먼트 세계대회 우승자 석동민, 버추얼 파이터3 세계대회 우승자 신의욱 등의 국내 최고수들이 모두 참가, 신기에 가까운 게임실력을 보여줄 예정.
이번 행사의 예선은 25일 모두 끝나게 되며 여기서 선발된 게이머들은 27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 모여 최고수를 결정하는 결승전을 갖게 된다.
주요종목별로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이 있으며, 총 상금 1억원외에 다양한 상품과 경품 등을 제공한다.
[임태주 기자 spark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