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조동현 종료 7.7초전 V 자유투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23시 01분
신세기 84－81 동양
신세기가 80－81로 뒤진 경기 종료 1분전. 신세기 조동현이 박규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방을 모두 꽂아 82－81.
간신히 1점차 리드를 잡은 신세기에 행운이 찾아왔다. 로즈그린이 베이스 라인에서 루스볼을 일부러 동양 로프튼의 등에 맞혀 터치아웃시켜 공격권을 따낸 것. 다시 공격에 나선 신세기는 종료 7.7초전 조동현이 동양 호프에게 파울을 얻은 뒤 자유투로 2점을 보태 대세를 완전히 갈랐다.
동양은 전희철이 필사적으로 동점을 노린 3점 버저비터를 날렸으나 림을 핥고 튕겨 나왔고 유재학 신세기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세기는 2쿼터 한때 19점차까지 앞섰으나 4쿼터 들어 연속 10득점을 몰아친 조우현을 앞세운 동양에 막판 추격을 허용, 피를 말려야 했다.
[부천＝김종석 기자 js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