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복싱세계챔프들도 화합잔치 동참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04분
복서들도 건강 마라톤에 동참한다.
숭민프로모션(회장 심영자)은 "WBA 슈퍼 페더급 챔피언 백종권(29)과 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25)도 20일 광양서 열리는 영호남 화합의 잔치－황영조 올림픽 제패기념 전국실업단대항 하프마라톤대회' 건강 마라톤 부문 5㎞ 코스에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이외에 장정구와 백인철 등 전 챔피언들도 참가 신청을 냈다.
이들의 참가는 광양시복싱협회장인 숭민프로모션 박태훈 사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내 고장에서 열리는 마라톤 축제를 더욱 빛내기 위해 소속 선수들을 내보내기로 했다"는 게 박사장의 설명.
최요삼과 백종권은 동계 전지훈련을 겸해 지난 12일 일찌감치 광양에 내려와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훈련을 겸하고 있다. "평소 경기를 앞두고 매일 아침 2㎞씩 도로 주행을 해 온만큼 5㎞ 완주는 너끈할 것 같다. 기왕에 나선 이상 메달권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입을 맞춘다.
한편 이들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인기 탤런트 김보성도 이들과 함께 레이스를 벌인다.
[광양＝정경희 기자 gumnur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