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투표결과] 로드먼 또 사고칠것 47%
기사입력 2000년 02월 14일 13시 37분
나쁜 기억은 오랫동안 머리 속에 남는다.
NBA(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의 데니스 로드먼(38)이 바로 그랬다.
네티즌들은 농구선수로 돌아온 로드먼의 앞날에 회의를 품었다. 스포츠조선이 지난주 실시한 인터넷 투표 `코트에 복귀한 로드먼은 또 사고칠까'에서 전체 2352명 가운데 47%(1108명)가 `또 기행을 저질러 중도하차할 것이다'에 클릭했다. `재기에 성공한다'는 37%인 881명이었고 `그저 그럴 것이다'는 15%(363명)가 응답했다.
요란한 문신과 알록달록하게 염색한 머리카락 등 희한한 몸치장으로 유명한 로드먼은 코트에서 수차례 폭력을 행사하고 거친 매너를 보여 물의를 빚었다. 또 장외에서는 영화 출연, 레슬러 변신 등 기행을 펼쳐 `코트의 이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에도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사이먼 세즈'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나섰다.
그 로드먼이 이달초 댈러스에 입단, 지난 11일 홈코트에서 열린 시애틀전서 10개월만에 다시 복귀전을 치렀다. 로드먼은 비록 무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를 올려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날 활약은 이번 설문조사에도 반영돼 절반이 훨씬 넘던 `부정론'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주 인터넷 여론투표의 주제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은 누구일까'입니다. 마지막 5라운드에 접어든 프로농구는 정규리그 챔피언을 향한 SK와 현대의 숨가쁜 승부가 더욱 불을 뿜고 있습니다. 14일 현재 SK는 2위 현대에 1게임차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①SK ②현대 중 하나에 여러분의 의견을 담아주십시오.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로 접속하시면 여론주도그룹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 js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