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인간 부적격자도 공개하자

기사입력 2000년 02월 13일 15시 16분


`총선 시민연대'든 또 다른, 용기가 있는 단체의 사람들은 에로-의 제안에 귀 아니 눈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

공천 부적격 인사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인간부적격자 선별운동도 벌여 그 명단을 온 세상에 알리자는 것이다.

◆ 14세 소녀와 원조교제했다는 교장 선상.

◆ 루이15세인지 하는 프랑스제 술만 마시는 사람. (한병에 300만원이 넘는다니, 한 잔 냄새값만 능히 돈 1만원은 하겠구나！)

◆ 집 없는 사람들이야 한숨을 쉬든말든 아파트를 싹쓸이 하는 부동산 투기꾼.

◆ 돈 주고 학교에 자녀 부정 입학시킨 부모, 돈 받은 교수.

◆ 세수비누 하나 사면서도 3000cc짜리 자가용 타고 백화점에 갔다 와야 직성이 풀린다는 아줌마.

◆ 100만원짜리 세계대백과 사전을 거실 치장용으로 사는 사람.

◆ 다른 사람이야 먹고 암에 걸려 죽든말든 콩나물이나 고춧가루, 두부에 독극물(?) 넣어 만드는 사람들.

◆ 지난 설 때 무슨… 아케이드에 가서 미제나 일제 `한복'을 달라고 했다가 점원에게 비웃음 산 외제 중독자.

◆ 상수원에 폐수 흘리는 러브호텔이나 식당, 공장주들.

◆ `영한 사전'같은 책 출판 기념회 한다고 하면서 그 책(사전)사이에 돈 끼워 넣는 교묘한 `사전 선거운동'하는 정치꾼.

◆ 고급 룸살롱의 탤런트 뺨친다는 미녀 호스티스에게는 손목 한번 겨우 잡고 20만원을 브래지어 속에 팍팍 쑤셔 넣어 주면서, 가사노동 피곤함도 잊고 아무 말 없이 SEX(色事)를 제공해 주는 마누라에게는 겨우 2만원 주면서 아껴쓰라느니… 생색내는 자.

*이 자들을 인간명부에서 지워 주소서！

[유머코디네이터jefa318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