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대생기업, `아마존' 케이블 TV와 경합 뚫고 '낙찰'
기사입력 2000년 02월 13일 15시 16분
케이블 방송사들이 치열한 수입경합을 벌였던 `아마존'이 결국 대생기업에 품에 안착, 12일 전격공개(63아이맥스영화관)됐다.
`아마존'은 신비의 주술사,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 원시부족, 전설의 약초, 분홍 돌고래 등 마치 `인디애나 존스'나 동화속에서 나올 것같은 등장인물(?)이 숲의 바다 아마존을 배경으로 대자연의 신비를 추적하는 작품.
97년 아카데미 단편기록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을만큼 뛰어난 자연미를 담고 있는 수작으로 아카데미영화상 당시 뉴욕포스트지는 `아이맥스가 정글의 열정을 잡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작품은 전설의 약초를 찾아 안데스산맥을 떠나는 잉카후예 마마니와 현대의학을 대체할 그 신비의 약초를 찾기 위해 아마존에 온 미국의 인류식물학자 마크 플로킨박사 두사람이 각각 끝없이 이어지는 6400㎞ 아마존 곳곳을 탐험하며 시작된다. 이들의 탐험로를 따라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하고 비밀로 가득찬 아마존 지역을 만년설 정상에서부터 열대우림 정글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마존에서 가장 큰 포유동물인 타피르를 비롯해 아마존 분홍돌고래, 게으름뱅이란 별명의 네발동물 페레소스, 뱀을 잡아먹는 악어, 나비를 공격하는 물고기 아로아나 등 쉽게 볼 수 없던 아마존의 생태계는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가족용으로 최적이라는 판단을 한 각 케이블TV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이유'를 알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