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탤런트 조민수 '사업가와 작년부터 열애'
기사입력 2000년 02월 11일 23시 18분
개성파 미녀스타 조민수(34)가 청년실업가와 열애중이다.
조민수는 1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사업을 하면서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남자와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무역회사를 경영하며 대학원에 재학중인 사람과 작년부터 사귀어 왔다는 것. 또 "남자가 서울에서 사업을 하지만 본가가 해외에 있어 현재도 해외체류중에 있다"며 나이와 이름 등 구체적인 신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은 조민수가 현재 출연중인 SBS TV `불꽃' 공연자들과 가까운 선후배 탤런트들을 통해 흘러 나왔다. `결혼 안하냐'는 주변의 질문에 최근 들어 조민수가 `좋은 사람이 있다'고 대답했던 것.
또 한 선배남자탤런트는 조민수에 대해 "남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일반에 공개해야 둘이 `책임을 느끼고 결혼에 골인할 것'"이라고 충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소문에 이어 조민수는 지난 9일 경기도 일산 SBS 스튜디오에서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녹화도중, `사귀는 남자'에 대해 거론해 열애사실을 확인시켰다.
조민수가 남자에 대한 구체적으로 말하길 꺼리는 것은 아직 `결혼약속'과 `양가인사' 등 절차를 안 밟았기 때문.
조민수는 "아직 양쪽 집안에서 (사귀고 있는걸) 모르고 있는 상태이고 남자로부터 정식 프로포즈 받은 일이 없어 완전 공개할 수 없다"며 "남자가 금년내 프로포즈 안하면 독신선언을 할 것"이라고 농담까지 했다.
조민수는 현재 SBS `불꽃'과 `왕룽일가'에서 톡쏘는 개성연기로 원숙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애인공개는 14일 오전 9시30분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아침'을 통해 방송된다.
[이준형 기자 roc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