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아이 잘 키우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기사입력 2000년 02월 11일 13시 48분
인터넷으로 아이들까지 키우는 시대다. 작년말부터 국내에서도 육아 사이트가 하나둘씩 선을 뵈더니 최근에는 1대1 E-메일 서비스까지 하는 육아 전문 사이트도 문을 열었다.
지난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베이비2000(www.baby2000.co.kr)은 임신부터 출산후 육아까지 사용자의 정보에 맞춰 매일마다 E-메일 서비스를 하는 맞춤형 육아 사이트.
인터넷에서 아기의 먹거리와 건강 정보, 응급 처치법, 아기와 엄마의 패션, 영재 교육법 등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메일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의 생일과 신체조건, 성별 등 정보를 입력하면 아기 엄마는 생후 60일이 되는 아침에 컴퓨터를 켜면 `소아마비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요즘 어린이 감기가 유행이니 조심하세요'라는 메일을 받아 볼 수 있다.
작년 12월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이패어런팅(www.0to7.com)은 한단계 나아가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이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0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이를 주대상으로 하지만 육아에 따른 가족들의 관심사가 큰 이슈다. 게시판에서 여러가지 주제로 80여개의 커뮤니티가 형성, 다른 사람의 체험을 듣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패어런트(부모) 넷'도 형성돼 있다.
이패어런팅측은 조만간 8to10(8세에서 10세까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쇼핑몰도 붙여 본격적인 패밀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
이밖에도 공동육아연구원(www.gongdong.or.kr)이나 베이비프랜드(http://babyfriend), 베이비홈(www.babyhome.co.kr), 뽀뽀뽀(http://popopo.hyunmin.co.kr), 윙키드(www.yooah.com), 키코(http://ceiecoio.savin.net) 등 육아관련 전문서비스 사이트는 10여곳이 넘는다.
[전동희 기자 cance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