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삼겹살 먹고 훈련 많이했어요'
기사입력 2000년 02월 11일 13시 35분
박세리는 "그동안 충분한 훈련을 했다"면서 "아직 최고의 컨디션을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시즌 두번째 대회인데.
▲준비를 많이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을 했다. 전체적인 샷은 물론, 쇼트게임과 퍼팅 등 훈련을 충분히 했다. 첫번째 대회서 실격당해 많은 것을 느꼈다.
－교민들이 많이 사는 LA 근처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소감은.
▲한국 사람들이 많아 편하고 가까운 곳에 한인타운이 있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도 먹었고 떡도 배달시켜 먹었다.
－골프백이 바뀐 것 같은데
▲내가 라식수술을 받았던 `TLC 라식 시력 교정센터'가 새겨져 있는 골프백이다. 아직 정식 광고계약을 맺은 건 아니고 IMG에서 추진중이다.
－코스는 어떤가.
▲쉬운 코스는 아니다. 코스 자체가 경사가 심하고 워터 해저드가 많아 까다롭다. 그린이 조금 느리기는 하지만 최대 변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하와이와 호주 대회는 불참할 생각이다. 너무 먼데다 아직 동계훈련의 마무리가 완전치 않기 때문에 3주를 건너 뛴 뒤 오는 3월9일부터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웰치스 서클K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다.
[시미 밸리(미국 캘리포니아주)＝이사부 특파원 golf＠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