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영] 뮤지컬 인기 발판으로 '브라운관 뉴스타로!'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24분
"이젠 드라마에요."
CF스타 유나영이 뮤지컬에서의 인기여세를 몰아 TV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깨끗함이 달라요'라는 카피의 여성용품 CF로 유명한 유나영은 뮤지컬무대에서 새천년 최고의 신데렐라로 꼽히고 있는 주인공.
유나영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중인 코믹뮤지컬 `환타스틱스'에서 푼수끼의 철부지 주인공 로미 역을 맡아 빛나는 춤솜씨와 가창력, 연기력으로 관객을 압도하고 있다.
작년 12월24일 개막돼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뮤지컬은 유나영의 열연에 힘입어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작품 가운데 최고의 흥행을 기록중으로 공황에 빠진 뮤지컬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유나영의 명성은 방송사까지 알려져 드라마연출자들의 집중적인 캐스팅 타깃이 될 정도.
스타메이커인 MMT 김민성 대표는 "유나영은 요즘 보기 드문 재원"이라며 "뚜렷한 마스크와 보는 이를 빨아들이는 듯한 연기에서의 카리스마가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유나영은 "작년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극단 `동그라미'에 들어가 연기수업을 쌓는 것은 물론 틈틈이 학원을 찾아 판소리, 탈춤, 탭댄스, 한국무용 등을 익히며 만능탤런트의 꿈을 키워왔다"며 "기회가 닿는대로 드라마에 출연, 시청자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영은 이미 몇몇 드라마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화사한 봄 브라운관에 스커트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