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바이(Buy)사이트 'buy'도메인 점령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15시 20분


바이 북(Buybooks.co.kr), 바이 비디오(Buyvideos.co.kr), 바이 뮤직(Buymusic.co.kr) 바이 게임(Buygames.co.kr)….

'산다'는 뜻의 buy가 포함된 한국 도메인(co.kr이 포함된 것)을 모조리 점령해버린 곳이 있다. 바이사이트(Buysite.co.kr). 바이사이트는 최근 온라인 상거래 제패를 목표로 내세우며 무려 150여개의 도메인 이름을 이미 등록했다. 물론 전자제품, 책, 비디오, 음반, 게임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거의 전품목을 다룬다.

바이사이트가 추구하는 것은 국내 최저가의 상품.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손해도 감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직원도 20여명에 불과하다. 창고도 없고 재고도 없는 상거래를 지향한다. 바이사이트는 상품의 소유권만 갖고 상품 저장과 배송은 오프라인 업체가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모든 상품이 밑지면서 파는 것은 아니다. 또 시장이 확보되면 광고 등으로 충분히 이익을 올릴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최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