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홈페이지 통해 '군 관련 발언' 해명
기사입력 2000년 02월 07일 14시 00분
주영훈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 ( http://www.ipopcorn.co.kr/juyounghun/index.asp) 를 통해 그간의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약 10분간의 동영상을 통한 인터뷰에서 주영훈은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한 유머는 타 방송과 PC통신 등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졌던 것"이라며 "절대로 군대를 비하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주영훈은 지난달 13일 KBS 2FM `엄정화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이야기 베스트3'라는 유머로 `군대, 축구,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를 오해한 일부 네티즌들은 "주영훈이 군대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홈페이지와 통신 등을 통해 비난의 글을 올렸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주영훈은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방송관계자들에게 불려가 해명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군 면제자로서 군대 이야기를 꺼낸 것이 자극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주영훈은 면제 사유인 `조기흥분 증후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해 말 언론을 통해 병명이 알려진 뒤 많은 팬들로부터 성(性)이나 정신적 질병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습니다. 사실은 선천적 심장질환으로 훗날 장가 가는데 지장이 있을까봐 일부러 자세한 설명을 피했던 것입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