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테드 오 커트오프 탈락
기사입력 2000년 02월 07일 12시 31분
【페블비치(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 마크 브룩스(미국)와 매트 고겔(미국)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최경주(스팔딩)와 테드 오(한국명 오태근)은 커트오프에 걸려 `높은 벽'을 새삼 실감해야 했다.
브룩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내셔널GC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이날만 5언더파를 친 고겔과 함께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첫라운드 때 폭풍우로 인해 경기가 하루씩 연기되더니 이날은 짙은 안개로 경기시간이 1시간 이상 지연되기도 했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라운드를 한 최경주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로 180명 출전선수중 공동 125위에 머물렀고 이날 1언더파를 친 테드 오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03위. 하지만 이븐파에서 끊긴 커트오프와는 거리가 멀었다.
6개 대회 연속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4언더파를 치며 선두 추격에 나서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있고 세계랭킹 2위인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이날 3오버파에 그치는 바람에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62위로 커트오프에 걸렸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