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이종범 '자전거 트레이닝'
기사입력 2000년 02월 06일 12시 31분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훈련중인 주니치 이종범이 지난 5일 `자전거 트레이닝'을 시작.
이종범은 투수 오치아이, 포수 나카무라 등과 함께 훈련이 끝난뒤 구장에서 약 20㎞ 떨어진 숙소인 문비치호텔까지 1시간동안 자전거를 타고 이동.
이종범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자전거이지만 뒤쪽에 `7 李'라고 이름을 써넣으며 스프링캠프 끝까지 `자전거 트레이닝'을 빠짐없이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주니치의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 강타자 딩고(닐슨의 등록명)가 6일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에 입성.
딩고는 전날(5일) 부인 아만다와 함께 나고야로 들어와 구단측이 마련해준 시내 인근의 새 거처를 둘러봤다.
딩고는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인데 부인 아만다는 4일간 오키나와에 머물다 호주로 돌아가 다음달초 두명의 자녀와 함께 재입국한다. 딩고의 새집은 37평 고급 맨션으로 월세는 20만엔(약 220만원) 정도.
한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호주대표팀으로 뛰기 위해 메이저리그 계약을 포기, 주니치에 입단한 딩고는 최근 국제야구연맹(IBAF)이 메이저리거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나는 이제 주니치 선수다. 관계없다"면서도 조금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미야자키＝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