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마당놀이에 신년운세까지 다양한 이벤트
기사입력 2000년 02월 03일 11시 41분
`농구도 보고 민속놀이도 즐기고.'
4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의 설연휴에 농구장을 찾으면 본전은 톡톡히 뽑을 것 같다. 농구팬의 이목을 확 끌어잡을 다채로운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KBL(한국농구연맹)은 이번 연휴기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중립경기에서 민속놀이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4일에는 태평소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코트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평소 접하기 힘든 흥겨운 국악의 묘미를 만끽하게 된다.
5일의 메뉴는 대북 공연.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타악 퍼포먼스 속에서 힘차게 신년 설계를 다시 해볼 수도 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풍물놀이 전문팀이 등장해 신명나는 마당놀이를 엮어낸다. 풍자와 위트가 넘치는 춘향가나 흥보가의 신나는 한 대목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마련되는 것.
또 이기간 매일 코트 안에서는 대형 윷놀이가 진행돼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어 명절 기분을 마음껏 낼 수 있다.
이밖에 역술가를 초빙, 신년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새천년 토정비결 코너도 열린다. 올 한해 운수가 궁금한 사람은 복채 없이 앞날을 미리 내다 볼 수도 있다.
경품도 푸짐해 스타 농구볼, 아디다스 신발가방, 화장품, 지산리조트 스키 렌탈 이용권, 웨딩 사진권, 포카리 스웨트 음료상장 등을 추첨을 통해 매일 선물한다. 6일에는 우노 레스토랑의 피자 무료시식권이 추가된다.
[김종석 기자 js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