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국악원 `새즈믄해의 시작은 용꿈으로'

기사입력 2000년 02월 02일 14시 31분


`새즈믄해의 시작은 용꿈으로'.

국립국악원이 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용의 형상과 울림으로 새천년 행복과 풍요의 기원을 풀어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단, 무용단, 사물놀이패가 어울려 신명나는 놀이판과 춤판을 벌이는 것.

먼저 첫 마당인 `해미르의 하늘노래'.

태평성대의 꿈을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세…'로 시작하는 궁중음악 `여민락'으로 풀어낸다.

두번째 마당 `해미르의 꿈노래'에선 판소리 `심청가' 중 `용궁에 간 심청이는 무엇이 되었을까'가 울려퍼지고, 노래극 `별들의 말'(황금찬 시, 이준호 곡)과 `천년 잠든 바위도 깨어일어나' (신경림 시, 이준호 곡)도 준비됐다.

`아리랑'과 `뱃노래', 국악관현악 `풍어'와 창작풍물 `용비소리'가 어우러진 마지막 마당 `해미르의 삶노래'가 새천년 기원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