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헝가리서 출생 6.8kg 신생아 침대-의류 특별주문
기사입력 2000년 01월 31일 14시 48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너무 커서 표준 신생아용 침대나 옷이 맞지 않아 특별 주문을 해야만 했다고. 지난 22일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이 아기의 몸 무게는 6.8㎏으로 헝가리에서는 제일 큰 아기로 기록됐다는 것.
아기 엄마인 에디트 겔렌세르(28)는 남편이 양봉업을 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설탕 대신 꿀을 먹었다면서 그것이 아기가 이렇게 큰 이유인 것 같다고 한마디.【부다페스트＝AFP연합】
◇미국 오리건주의 작은 도시 메드퍼드에서 평생 헌옷만 입고 난방도 되지 않는 집에서 살아온 한 구두쇠 노인이 사후에 900만 달러(약 10억8000만원)를 자선기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메드퍼드 메일 트리뷴'은 작년 10월 79세의 나이로 타계한 고든 엘우드라는 이 노인의 재산내역이 최근 공개됐다고 전하고 이 노인의 생전의 기행을 자세히 소개했다.
46년간 박봉의 텔레비전 방송국 기술자로 봉직해 온 노인은 가끔 BMW나 벤츠 자동차 전시장에 들러 호화승용차를 구경하는 것을 즐기면서도 자전거를 이용하며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배급식사를 타먹고 빈병이나 깡통을 주우며 생활했다.
동물들을 사랑한 노인의 허술한 집에는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로 넘쳐나 자주 이웃들의 항의를 받아야 했으며 한번은 은행주최의 파티에 갔다가 두주머니 가득 과자를 채워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노인이 사실은 주식투자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거액을 모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자식들과 이웃 모두 깜짝 놀랐다.
평생 구두쇠짓만을 해 왔지만 두 아들에게는 단지 100만 달러를 유산으로 남겨주고 900만 달러는 미국적십자사와 구세군등의 자선단체 및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도록한 것.【메드퍼드＝dpa연합】
◇13세 이상 홍콩 청소년들의 3분의 2 이상은 결혼전에 성관계를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미래의 배우자가 이미 동정을 잃은 사람이라도 괜찮다고 답변한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기독교 자선 단체인 예루살렘 문화 센터가 홍콩의 3개 중등학교 1269명의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9일 발표한 이 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이 동거가 결혼을 대신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일부는 부모로부터의 애정 결핍 때문에 단지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 섹스를 갖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 여론 조사를 도운 중등교사 륭 라 하는 섹스를 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단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섹스를 한다고 대답했다면서 이들은 부모로부터 필요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콩＝dpa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