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경희대, 성균관대 '벽' 깼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31일 01시 00분
경희대가 30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슈퍼리그 2000에서 성균관대에 3대1로 역전승하며 91년 재창단 이후 10연패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99대학연맹전 1차대회 우승을 하면서도 성균관대에는 유난히 약했던 경희대는 1세트에서 막판 추격으로 듀스를 이루는 데 성공했으나 성균관대 이동훈에게 연속 2점을 내줘 25－27로 무릎을 꿇어 연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2,3세트를 쉽게 따낸 뒤 4세트 23－23에서 이영수의 왼쪽공격 성공과 성균관대 정평호 공격범실로 승리했다.
홍익대는 기용일(19점)의 활약으로 `장신군단' 경기대를 3대1로 꺾고 4승 2패로 1차대회 대학부 3위에, 한국전력은 상무를 3대2로 물리치고 남자 실업 4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29일 경기에서는 LG정유가 현대를 3대1로 물리치고 4연승으로 1차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창원＝김정호 기자 azur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