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마이너리그 팀내 유망주 랭킹2위
기사입력 2000년 01월 28일 13시 54분
시애틀 마리너스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백차승(19)이 팀내 유망주 랭킹 2위에 선정되 밝은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ESPN 인터넷 사이트는 시애틀의 2000년 시즌을 예상하면서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좌완 투수 랜디 앤더슨에 이어 백차승을 2위에 올려놓았다.
백차승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27이닝을 뛴 것이 전부지만 시속 150㎞의 강속구에 날카롭게 떨어지는 커브가 일품이라는 평가.
시애틀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이 허약해 백차승의 유망주 랭킹이 2위까지 오른 면도 없지는 않다.
랜디 존슨을 빼닮았다는 앤더슨에 대한 평가도 올시즌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9월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백차승의 경우 나이도 어리고 장래성이 높아 수년내에 마리너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게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LA＝민훈기 특파원 hkmin＠earthlink.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