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한솔PCS '국내게임 산업 육성'
기사입력 2000년 01월 27일 14시 17분
이동통신업체인 한솔PCS가 국내 게임산업의 세계화와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솔PCS는 26일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게임 문화 정착을 위해 대규모의 국제 게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25일부터 예선전을 시작했으며, 결승전은 다음달 27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갖는다는 것.
한솔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을 건전한 청소년 문화로 발전시키고 공신력 있는 게임대회를 통해 양질의 프로게이머 배출과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 한몫을 하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기존 대회와는 달리 참가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취지에 걸맞게 채택 종목도 다양하다.
스타크래프트, 피파99, 언리얼 토너먼트, 로그스피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등의 외국산 게임과 킹덤 언더 파이어, 삼국통일, 충무공전2, 임진록2 등 국산 게임도 포함됐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바람의 나라, 리니지, 스타체이스, 헬브레스 등의 온라인 게임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모든 장르의 게임을 정식종목으로 채택, 게임 저변확대를 꾀하겠다는 뜻이다.
게임 진행 방식은 게임에 따라 래더, 토너먼트, 팀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대회의 참가신청은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 `www.hansolm.co.kr'과 `www.gameranking.com'을 통해 받고 있다.
[임태주 기자 sparkl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