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발 해외전훈' 40일간 美-日서 훈련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2시 50분
LG가 선수협의회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26일 40일간의 해외전지훈련을 떠난다.
이광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52명은 다음달 2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24일부터 3월9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새천년 첫시즌을 준비한다. 이번 전지훈련 참가예정자였던 김재현 최향남 유택현을 비롯한 선수협 가입선수 7명은 정삼흠 코치와 잠실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할 예정이다.
해외전지훈련 첫 코스인 미국에서는 야수의 경우 체력과 기술훈련에 무게를 둔다. 이와함께 전술훈련도 병행된다. 투수는 첫째주에는 하프피칭, 둘째주부터는 전력투구를 시작한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첫째주부터 전력투구에 들어가야 하지만 선수협문제로 일주일간 훈련을 못해 스케줄이 조금 늦춰졌다.
일본으로 넘어가서는 실전경험을 쌓는다. 이를 위해 주니치 2군과 오키나와 사회인 야구팀과의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이광은 감독은 "우선 선수협문제로 흐트러졌던 팀분위기를 잡아 훈련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분위기만 잡히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