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13차례 협박전화 받았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25일 14시 16분
최진실이 또다시 스토커에 시달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최진실은 지난 21일 "최근 정체불명의 스토커로부터 13차례에 걸쳐 전화로 협박받았다"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서초경찰서는 일단 22일 오후 10시부터 24일 오전 10까지 최진실의 핸드폰 발신자를 추적했으며 법원으로부터는 24일 발신자추적에 대한 정식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최진실은 "지난번 집 건물에서 스토커에게 당한 악몽이 아직 잊혀지지 않아 지금도 집 밖으로 나올때는 소속사인 스타스의 직원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정도가 심해 가족들 모두가 떨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최진실 스토커는 `X갈보' `네가 무슨 국민배우냐' 등의 욕지거리와 이전 매니저에 대한 비방 등과 함께 음담패설을 문자메시지로 띄우고 있다고 전했다.
서초경찰서 수사담당자는 "스타에 대한 단순한 `열광' 수준이 아니라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며 "곧 범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유현기자 you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