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임재욱] '블루데이 짝꿍' 연타석 홈런
기사입력 2000년 01월 25일 14시 16분
`어! 뮤직비디오와 CF가 똑같네!'
포지션의 히트곡 `블루데이'가 음반과 방송으로 들려주는 노래 자체의 인기는 물론, 뮤직비디오와 연계한 CF까지 동반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블루 데이'는 포지션 임재욱과 탤런트 한고은, 그리고 한재석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찍은 작품. 작년 12월 초 일본 도쿄에서 일주일간 촬영, 수채화같은 화면에 애절한 러브스토리 분위기로 인기를 모았다. 도쿄 인근에서 촬영할때 야쿠자집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다, 제작진 전원이 죽을 뻔했던 살벌한 경험까지 섞인 노작이다.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와 같은 화면이 해태음료의 캔커피 제품인 `카푸치노' CF에도 나와 또한번 눈길을 잡고 있다. `카푸치노'의 CF에는 포지션의 임재욱과 한고은만 출연하는데, 뮤직비디오 제작 당시 같은 화면을 CF에 쓰기로 광고주측과 계약했던 것.
6개월 단발 조건에 임재욱은 6000만원, 한고은은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스타는 새로운 CF촬영없이 부수입을 챙겨 좋고 CF를 통해 뮤직비디오와 노래 PR까지 하는 양수겸장이라 비교적 낮은 개런티라도 불만은 없었다는 후문.
한고은은 새 촬영 안하는 불로소득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양심상(?) CF의 엔딩커트는 새로 찍어줬다.
[이준형 기자 roc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