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넷21] 기사 입력서 필름 출력까지 온라인 자동화
기사입력 2000년 01월 25일 13시 49분
드림넷21은 스포츠조선 기사 작성 과정부터 필름 출력에 이르는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자동처리되는 최첨단 신문제작 시스템이다.
우선 취재기자는 현장, 혹은 편집국 내에서 기사 입력 프로그램 `뉴스패드'를 사용해 기사를 작성한다. 뉴스패드는 단순히 기사 입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통신 기사, 외신기사 등을 검색할 수도 있고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만 하다면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본사 메인 서버에 접속, 지난 기사 혹은 다른 기자의 기사를 검색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또 작성된 기사는 자동으로 인터넷 서버에 들어가 즉각 네티즌들에게 서비스된다. 뉴스패드는 기능상으로도 무한정에 가까운 되돌리기 기능, 문법 자동 체크 등 최신 프로그램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진의 경우는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이나 자료 사진 등이 모두 화상 데이터베이스 서버로 전송된다. 그러면 화상팀에서 이를 적절하게 가공, 메인 서버로 넘겨주게 된다.
기사와 사진이 메인 서버로 들어가면 편집기자는 조판 프로그램인 `뉴스2000'에서 이를 날짜별, 면별로 검색한 뒤 레이 아웃에 들어간다. 이 과정이 바로 CTS의 핵심. 기사와 사진뿐 아니라 면제목, 컷, 돌출광고 등 레이 아웃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거의 모든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집기자는 최단시간 내에 조판 작업을 마칠 수 있다.
광고는 에스코포트 스캐너를 이용, 역시 메인 서버로 전송되며 편집기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해당 면을 찾아 자동으로 붙도록 되어 있다.
레이 아웃이 끝난 다음의 과정은 필름 출력. 이 과정은 출력통제 시스템을 거치게 되는데 신문의 판별 정보에 따라 본사, 성남, 대구, 광주 등의 출력기로 자동 출력된다.
드림넷21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LAN(근거리 네트웍), 혹은 인터넷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신문사 간부들이 편집국 외의 사무실, 심지어 집에서조차 작업 과정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의 신뢰성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김주연 기자 pc@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