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올스타전 최다득표 영예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13시 46분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서장훈(26．2m7)이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KBL(한국농구연맹)은 오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99∼2000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 중부선발팀(삼성 삼보 신세기 SBS SK)의 `베스트5' 센터에 선정된 서장훈이 출입기자단의 총 유효표 66표중 최고인 63표를 얻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신인인 지난시즌에 국내선수 최초로 센터부문 베스트5로 뽑혔던 서장훈은 24일 현재 팀을 1위로 이끌며 `국보급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현대 걸리버스의 이상민과 삼보 엑써스의 허 재가 62표로 공동 2위.

SK 최인선 감독이 이끄는 중부팀의 스타팅라인업은 서장훈과 함께 신기성 하니발 허 재 로즈그린 등으로 짜여졌다.

이에 맞설 남부선발팀(골드뱅크 기아 동양 현대 LG)은 3년째 현대 신선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강동희 이상민 현주엽 맥도웰 홀이 베스트5로 나선다. 강동희는 유일하게 4회연속 베스트5에 뽑혔다.

대진방식은 지난시즌과 똑같이 1, 4쿼터엔 팀당 외국인선수는 2명으로 제한하며 2쿼터엔 남부팀 국내선수 대 중부팀 외국선수, 3쿼터엔 남부 외국선수 대 중부 국내선수가 맞붙는다.

로즈그린(신세기)이 2연패를 노리는 덩크슛 대회엔 현주엽 권종오 등 토종선수 4명이 출전한다.


◇올스타전 베스트5

남부선발＝포지션＝중부선발

강동희(기아．49표)＝가드＝신기성(삼보．52표)

이상민(현대．62표)＝가드＝로데릭 하니발(SK．46표)

현주엽(골드뱅크．53표)＝포워드＝허 재(삼보．62표)

조니 맥도웰(현대．45표)＝포워드＝워렌 로즈그린(신세기．24표)

로렌조 홀(현대．26표)＝센터＝서장훈(SK．63표)

[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