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의회] 김대익등 롯데 9명 선수협 합류…총 131명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13시 46분
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의 세불리기는 24일 새벽에도 계속됐다.
75명의 발기인으로 출범한 선수협은 23일 현대선수단 42명에 이어 24일 오전 3시 최기문 김대익 등 롯데선수단 9명 등이 참여, 규모가 131명(구단집계)으로 늘었다. 롯데선수단이 뒤늦게 합류한 것은 버스로 상경하다 부산 톨게이트에서 구단직원들의 방해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 각구단은 선수들의 선수협 가입을 막기위해 설득작업과 함께 선수협 임시총회장인 서울 잠실 뉴올림피아나 관광호텔에 진을 치며 마지막까지 참여를 막기도 했다. 특히 LG는 선수들을 속초로 이동시켜 아예 합류자체를 원천봉쇄했다.
하지만 구단의 적극저지에도 불구, 임시총회에서 세불리기에 성공한 선수협 선수들은 24일 오전 4시쯤 총회를 마친뒤 올림픽파크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