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설기현 A매치 데뷔전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00시 41분
○…올림픽팀의 간판 골잡이 설기현(21．광운대)이 23일 뉴질랜드 대표팀과의 친선2차전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데뷔. 최근 4경기연속골을 기록중인 설기현은 이날 전반 39분 박성배(전북) 대신에 기용됐다. 설기현은 미처 유니폼을 지급받지못해 이동국 유니폼의 등번호와 영문 이니셜을 지운 뒤 이를 입고 출전. 하지만 흰글씨가 제대로 지워지지않아 희미하게 `20'과 `D G LEE'가 내비쳤다.
○…설기현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관우(22．한양대)가 난데없는 주장완장을 받고 고민. 후반 15분 같은 플레이메이커인 국가대표 주장 노정윤 대신에 들어간 이관우는 노정윤이 주장 완장까지 건네주자 선배들 보기에 민망한 듯 경기내내 소매에 감추고 뛰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