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신진식 27득점…삼성화재, 한전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00시 40분
21일 득남한 신진식은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아산배 슈퍼리그 2000 한전과의 경기에서 대포알 스파이크 서브와 백어택, 블로킹 등으로 혼자 27득점하며 팀의 3대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2패 뒤 2연승, 한전은 1승2패.
그동안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던 김세진(26．2m)도 20득점(블로킹 2)을 올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성균관대는 24득점을 한 정평호(21．1m83)의 활약에 힘입어 인하대를 3대0으로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새내기 고희진(19．1m99)과 `5학년생'으로 유니폼 제작이 늦어져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손정식(24．2@) 등 두 센터가 철벽 블로킹으로 상대공격을 막았다.
경희대는 다크호스 홍익대를 3대1로 꺾어 2승3패로 2차 대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장신 세터 황원식(21．1m87)이 블로킹 5개를 잡아낸 경희대는 블로킹에서도 15대9로 홍익대를 앞섰다.
[전주＝김정호 기자 azure＠sportschosun.com]
[삼성화재－한국전력]
1세트 24－24에서 삼성화재 이병용이 중앙속공으로 한 점을 따낸 데 이어 한전 김철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26－24로 삼성화재의 승리.
한전은 이수동 이병희 콤비의 공격으로 3세트를 23－25로 따낸 뒤 4세트 들어서도 5－2까지 앞섰으나 8－8로 덜미를 잡힌 뒤 삼성화재 신진식의 서브 에이스와 석진욱의 강타, 신정섭의 속공으로 19－2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인하대－성균관대]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
19－23로 뒤지던 성균관대는 24－24까지 따라붙은 뒤 세터 유부재의 블로킹 2방에 힘입어 27－25로 역전에 성공.
성균관대는 2, 3세트에서 인하대와 한점씩을 주고받는 공방을 벌였지만 20점대를 넘어서면서 가속도가 붙어 인하대의 항복문서를 받아냈다.
[경희대－홍익대]
1,2세트를 쉽게 따낸 경희대의 완승 분위기였지만 3세트에서 홍익대 기용일의 공격이 폭발한 데다 경희대의 수비 불안으로 홍익대가 3세트를 따내 4세트로 경기가 이어졌다.
경희대는 4세트 초반 홍익대의 기용일과 윤영섭의 공격을 막지 못해 뒤졌지만 9－9에서 윤관열이 블로킹을 성공해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켜 25－22로 4세트를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