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파죽의 5연승, 5-2로 뉴질랜드 제압
기사입력 2000년 01월 23일 13시 50분
올림픽팀은 23일 팔머스톤의 쇼그라운드에서 벌어진 뉴질랜드 올림픽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서 마치 연습경기하듯 김대욱과 안효연 김도균 김승현 최철우가 돌아가면서 한골씩 성공시킨데 힘입어 5대2로 대승했다. 지난 21일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던 올림픽팀은 이로써 호주 4개국대회 포함,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이어 벌어진 대표팀간 경기에서 한국은 안정환과 최용수를 투톱으로 출격시켰으나 전반적으로 조직력이 미흡한데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도 살리지 못한 채 고전, 0대0으로 비겼다.
이동국이 아시아 올스타전 출전으로 빠지고 이관우와 설기현이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돼 면모를 일신한 올림픽팀은 최철우와 안효연 나희근 등을 최전방에 내세워 뉴질랜드를 공략했다. 첫골이 터진 것은 전반 1분17초만이었다. 박진섭의 오른쪽 코너킥이 뉴질랜드 수비수 머리맞고 공중으로 흐르자 김대욱이 헤딩슛, 그물을 갈랐다.
13분 뉴질랜드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챈 안효연이 왼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전반을 2－0으로 마친 올림픽팀은 후반 16분 김도균, 22분 김승현, 33분 최철우가 각각 3,4,5호골을 장식해 낙승했다.
개인기와 투지에서 시종 한국에 열세를 면치못한 뉴질랜드 올림픽팀은 후반 19분과 26분 캠벨과 하이키가 2골을 만회한데 그쳤다.
[팔머스톤(뉴질랜드)＝김 용 특파원 ykim ＠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