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KBO 이사회 전문
기사입력 2000년 01월 23일 13시 40분
각 구단들은 선수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회원으로 가입 서명한 72명(KBO 집계)에 대해 선수 보류권을 포기하여 규약 제40조(자유계약선수)에 따라 KBO총재에게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해주길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KBO는 사무총장을 통해 대표선수들과의 대화채널 개설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현재 더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가입한 회원이라도 곧 탈퇴하면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사회는 선수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배후세력의 의도를 파악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O는 선수협의회가 순수한 친목 모임이라기 보다 배후세력의 실리를 위해 구성됐고 프로야구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 보고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