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산 전지훈련
기사입력 2000년 01월 21일 15시 21분
전북 현대가 `민족의 영산' 금강산의 정기를 받으며 2000시즌 정상 결의를 다진다.
지난해 정규리그 6위를 마크하며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보였던 전북이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선수단과 구단 직원 전원(총 46명)이 참가하는 금강산 극기훈련을 통해 2000시즌을 힘차게 여는 것.
22일 금강호편으로 동해항을 떠나는 전북은 23, 24일 양일간 만물상코스를 오르며 차가운 개골산 칼바람속에서 팀웍과 동료애를 기르고, 25일 돌아올 계획이다.
이용훈 단장은 "이번 금강산 극기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일체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구단 전체가 공동 운명체임을 깨닫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단장은 또 "전북을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것이 올해로 2년째가 되는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올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면서 "우승 원동력은 투자와 선수단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최만희 감독은 "이번 금강산 극기훈련은 체력을 다짐은 물론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연구 기자 pot0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