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둘 하나 섹스'] 제23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초청
기사입력 2000년 01월 21일 14시 26분
`등급보류 영화'인 이지상 감독의 `둘 하나 섹스'가 28일부터 2월 6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제23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객과 유명 영화인들이 찾아오는 스웨덴 최고의 영화제로 `젊은 영화'의 흐름을 반영하는 게 특징.
이 영화제 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영화의 새로운 표현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새로운 한국영화' 부문에 초청을 결정했다.
`둘 하나 섹스'는 김수영의 시 세계를 죽음으로 파악하고, 섹스와 폭력을 통해 사회를 명상하는 작품.
국내에선 지난해 9월과 12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보류' 판정을 받아 일반에 상영되지 못하고 있다.
[안영준 기자 jun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