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美보다 日서 승산…선발 10승 자신'
기사입력 2000년 01월 21일 02시 22분
"지금 당장이라도 마운드에 설수 있습니다."
일본 최고명문 요미우리 입단 초읽기에 들어간 한화 정민철(28)은 힘이 넘쳤다.
일본야구가 한국보다 한수위인건 사실이지만 경쟁에서 얼마든지 이길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어떤 조건을 제시받았나.
▲아직 공식발표는 할수 없지만 선동열과 이종범에 준한다고 보면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쪽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당초 미국에서 워크아웃을 할 예정이었지만 솔직히 성공가능성은 50%정도로 보고 있었다. 미국보다 일본쪽이 승부하기가 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요미우리에 대해서는 평소 어떻게 생각해왔나.
▲누구나 알고 있듯이 최고 명문팀이다. 이런 팀이 관심을 가져줘서 영광이다.
－요미우리에 갈베스 메이 조성민 등 외국인선수가 많은데.
▲좋은 경쟁이 될 것이다. 적응만 하면 얼마든지 이길 자신이 있다.
－어느정도 성적을 자신하나.
▲그동안 몸만들기를 꾸준히 해와 당장 시즌이 시작되도 공을 던질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선발로만 뛰면 10승정도는 자신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