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길이 160m 도자기 타일벽화 완성
기사입력 2000년 01월 21일 02시 21분
길이가 160m에 달하는 초대형 도자기(세라믹) 타일 벽화가 완성돼 기네스북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화제의 도벽화(陶壁畵)는 가로 세로 50㎝ 길이의 타일 2000장으로 구성된 `밀레니엄 타이'로, 홍익대 미술대학장 신상호교수 작품.
오는 4월 문을 여는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의 천정 외벽에 영구전시된다. 센트럴시티는 영호남 고속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연면적 13만평의 미래형 복합생활문화공간.
폭 3m, 길이 160m의 `밀레니엄 타이'는 4년전부터 구상돼 현재 제작이 끝난 상태.
신교수가 하나하나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고온에서 구워낸 것으로, 스테인리스 스틸의 틀에 맞춰 넣는 설치비만 2억원이 든다.
신교수는 "`밀레니엄 타이'는 20세기와 21세기의 잇는 가교로써 새천년에 대한 `화합'과 `리듬'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내년의 `세계도자기 엑스포'에도 전시된다. 센트럴시티측은 이 예술품을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화순 기자 ma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