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협의회] '온국민이 운동하는 사회 만드는게 꿈'
기사입력 2000년 01월 20일 14시 16분
"온국민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회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생활체육 지침서인 `21세기 생활체육과 복지사회' 출판기념회를 20일 가진 국민생활체육협의회 김세호 사무총장(50)의 출판 소감이다.
98년 9월 취임한 뒤 생활체육 현장에서 느낀 감동과 대학, 기업 등에서 강의한 내용을 모은 `21세기…'는 한국 생활체육의 현주소와 미래, 선진국의 생활체육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김총장을 만나 우리 생활체육의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 생활체육과 인연을 맺은 동기는.
▲충남 태안고 재학중 유도 3단을 땄을 만큼 체육은 생활의 일부였다.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있을 때 `생활체육'을 100대 과제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게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이제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엘리트 체육과 함께 생활체육도 육성시킬 때다.
－ 생활체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시급한 점은.
▲생활체육은 자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도 빠른 방법이지만 이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안타깝다. 국민들에게 생활체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또 동호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협의회 조직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 올해 국제사업도 많다고 들었는데.
▲98년부터 해온 월드컵 개최기념 한@일 친선축구대회와 함께 중국과의 생활체육 교류를 위해 5월 선수단을 파견하고, 10월에는 초청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중국과의 교류가 뿌리를 내리면 이를 발판으로 북한과의 교환경기도 추진하겠다.
[김승우 기자 sw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