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세자르 정식 영입… 2년계약에 연봉 1만달러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13시 14분
전남이 `삼바 스트라이커' 세자르(26．FW)를 정식으로 영입한다.
전남은 지난해초 브라질 2부리그 유니오 반데란티 FC서 1년 임대로 데려온 세자르를 "소속 구단에게 이적료 45만불(약 5억4천만원)을 지급하고 정식으로 스카우트하기로 했다"면서 "2년 계약에 연봉 1만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자르는 99시즌 29경기에 출전, 1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남의 상위권 진입을 이끈 간판 스트라이커. 전남은 팀내 골잡이 요원이 부족하다는 약점 때문에 아예 세자르를 정식 영입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소속 구단인 유니오 반데라티 FC와의 의견 차이로 최근까지 계약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20일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떠나는 전남측은 어떻게 해서든지 세자르를 붙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협상을 재개, 이적료 45만달러에 스카우트하게 됐다.
이에따라 전남은 세자르의 국내 에이전트인 조남윤씨가 브라질 소속 구단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오는 대로 계약서에 사인한 뒤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서태원 기자 waki＠sportschosun.com]